강아지 구조 영상으로 유명한 BJ ‘양팡’...열혈팬 극단적 선택 소동 일단락 [별풍선 이슈]
강아지 구조 영상으로 유명한 BJ ‘양팡’...열혈팬 극단적 선택 소동 일단락 [별풍선 이슈]
  • 보도본부 | 김정연 기자
  • 승인 2019.08.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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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강아지 구조 영상으로 유명한 인터넷 개인방송 BJ 양팡(23세, 본명 양은지)에게 거액의 별풍선을 쏜 열성팬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유튜버 '양팡'은 부산 지하철역 무인 물품 보관함에 갇혀 있던 강아지를 발견해 구조하는 영상을 올렸다. 양팡은 개인방송 생중계 중 지하철 역내를 지나다 보관함에 버려진 강아지가 우는 소리를 듣고 신고했다. 영상에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역무원이 보관함에 갇혀 있던 강아지를 구조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기준으로 조회 수 140만회를 기록했다.

무인 물품 보관함에 유기됐다 유튜버에 의해 발견된 강아지 [유튜브 캡처]
무인 물품 보관함에 유기됐다 유튜버에 의해 발견된 강아지 [유튜브 캡처]

지난 22일 모 매체에 따르면 양팡에게 아프리카TV 별풍선을 후원한 열혈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구조됐다.

극단적 선택의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A씨는 양팡에게 3,000만원 상당의 거액 별풍선을 쏜 뒤 함께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양팡은 팬과의 사적인 만남은 있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이후 A씨는 "천호대교로 가서 투신하겠다"고 전한 뒤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열혈팬은 전통적으로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는데 양팡에게 식사를 제안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양팡은 "A씨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는데 높은 데서 떨어졌는데 살아있다고 걱정말라고 연락이 왔다"며 "다른 열혈팬도 (A씨와 같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에게 전통적으로 소원권을 드리지만 이를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쓸 수는 없다"며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별풍선을 후원하는 일은 큰 부담이라 안해주셨으면 좋겠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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