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현재 여군의 비율은 전 세계 군대의 0.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미국이 1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영국, 일본, 중국, 노르웨이,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여군들이 활약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소문난 여군 특수부대 3곳을 알아보자.

첫 번째,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있는 노르웨이 ‘예거트로픈’

[사진/
[사진/pxhere]

노르웨이는 대표적인 성평등 국가로 여성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이다. 군인들은 남녀 혼성 생활관에서 생활하며 혹독한 훈련을 실시하며 군 생활에서도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여군 특수부대의 훈련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체육특화 고등학교나 엘리트 고교 운동선수 출신의 만 19~27세 여성 지원자들을 모집해 선별한다.

이곳에서는 남군 특수부대 훈련 코스와 비슷한 강도 높은 훈련을 10개월 간 진행한다. 힘들고 고된 훈련 때문에 수많은 낙오자가 발생한다. 이들은 근접 전투 훈련, 사격 훈련, 혹한기 훈련, 시가전 훈련, 공수 훈련, 야전 의료 훈련, 극지 생존 훈련 등을 거쳐 노르웨이 예거트로픈 특수부대의 여전사로 거듭나게 된다.

두 번째, 구소련 때부터 활약이 두드러진 러시아 ‘스페츠나츠’

[사진/
[사진/연합뉴스]

러시아는 1950년대 서방에 대한 정보 수집과 요인 암살 등을 목적으로 스페츠나츠 여군부대를 창설했다. 이 부대는 1968년 체코의 반소항쟁인 ‘프라하의 봄’을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러시아에서는 세계 제 2차 대전 때부터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여성특수부대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특수부대 스페츠나츠는 테러방지에도 강한 능력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손 전투, 격투, 무술, 칼 전투 및 총기 훈련을 거쳐 재빠르고 위협적인 여군으로 성장하게 된다.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해 대외적으로 러시아 스페츠나츠 특수부대의 위상도 높아졌다. 국제적인 병력 파병을 할 때도 러시아 정부는 스페츠나츠를 지원 병력으로 보내기도 한다.

세 번째, 최정예 엘리트들로 구성된 중국 ‘인민해방군 여군 특수부대’

[사진/
[사진/pxhere]

중국에는 인민해방군의 4.5%가 여성으로 이루어진 여군 특수부대가 있다. 이 특수부대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고 약 5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여군 후보자들은 최소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추어야 하며 나이는 18~26세가 대부분이다.

남성 군대와 비슷한 혹독한 훈련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된 여군 엘리트들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특전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엄청나게 강도 높은 훈련 과정을 거쳐 다양한 특수작전에 참여한다. 중국 정부는 특수부대를 일반 경계와 방위는 물론 정보수집, 체포 등의 작전에 투입하고 있다.

최종 훈련 과정을 통해 엄격하게 선발된 엘리트 여군들은 여러 특수작전에 참여해 활약해왔다. 이들의 수는 많지 않지만 혹독하게 이루어진 훈련을 통해 남성 못지않은 강한 전투력을 자랑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