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은 만화가 천계영 작가가 2014년부터 연재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원작과 드라마는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애플리케이션이 상용화된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좋알람' 출시 이후로 새로운 로맨스에 빠지게 되는 주인공 김조조를 연기한 배우 김소현(20)은 20일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작 팬을 자처하며 자신이 '성공한 덕후'임을 강조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극 중 김조조와 삼각관계에 빠지는 혜영과 선오 사이에서 혜영을 응원해왔다는 그는 "조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잘 표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자신이 맡은 김조조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힘들고 거친 상황에 놓인 아이지만 그 내면에는 거칠고 힘든 것만이 아닌 밝고 단단하고 긍정적인 내면을 가졌다. 안쓰러우면서도 보면 끌리고, 보면 관심을 갖게 되는 궁금한 아이"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대부분의 작품에서 슬프고 우울한 연기를 주로 선보여왔던 그는 "내 안에는 단단하고 강한 면도 있다"면서 "조조도 내면에 단단함이 있다. 그 단단함을 표현하는 데 공감이 많이 돼서 캐릭터 연기할 때도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조를 마냥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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