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환자를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고명은 미리암 수녀가 17일 선종했다.

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는 19일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평생을 국내 에이즈 환자를 돌보는데 헌신한 고명은 미리암 수녀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리며 "하는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도록 기도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라고 바랐따.

사진-플리커
사진-플리커

고명은 수녀는 1941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간호사 교육을 받은 뒤 1971년 한국으로 건너와 의료사역에 집중했다.

이후 성매매 여성과 에이즈 환자 등 사회에서 소외받고 치료를 거부 받은 환자들을 돌보는 데 평생을 바쳤다.

수녀회 관계자에 따르면 고명은 수녀는 최근 척추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장에 문제가 생겨 다시 수술대에 올랐지만 안타깝게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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