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사랑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 어떻게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간단하고도 당연한 명대사가 나온 영화가 있습니다. 뤽베송의 <레옹>이 주인공이죠.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 명작으로 기억되는 영화. 아침과 저녁으로 제법 시원해진 바람에 잘 어울리는 영화 <레옹>을 소개합니다. 

<영화정보>     
레옹(Leon, 1994)
범죄, 드라마, 액션 // 1995.02.18 개봉 // 한국
감독 – 뤽 베송 
배우 –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사랑해요. 내 첫사랑 레옹>
어느 날 심부름을 다녀온 마틸다는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가 처참하게 살해당한 것을 보게 된다. 

12살의 어린 마틸다는 갑작스러운 가족들의 죽음에 복수를 하기로 결정하고, 그리고 정처 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레옹에게 글을 알려주는 대가로 복수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 (레옹은 상 규칙적인 삶을 살았고 그의 곁에는 그가 항상 아끼고 보살피는 화초 뿐이었다)

마틸다는 어느 날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고 그들을 죽이려던 마틸다의 계획과는 다르게 어린 소녀였던 마틸다는 오히려 인질이 되고만다. 그리고 레옹은 그런 그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틸다는 마침내 자신의 가족들을 몰살한 것이 부패 마약 경찰 스탠스임을 알게 되고, 그의 숙소로 향하게 되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
- 가장 슬픈 킬러 이야기 

레옹과 마틸다. 그리고 화초까지. 그 시절 영화를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레옹’을 아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유명한 영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슬픈 킬러의 이야기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지금까지 존재하고, 두 번이나 재개봉을 한 것이기도 하다. 영화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다 보면 사실 현실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적지 않게 있다. 하지만 영화는 그 어떤 영화보다도 마음으로 느낄 수 있고,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 끝없는 명대사들  
> 마틸다, 너는 내 인생의 빛이었어. 너로 인해 인생의 참맛을 알게 된 거야. 사랑한다. 어서가라.
>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잠도 자고, 뿌리도 내릴 거야. 절대 네가 다시 혼자가 되는 일은 없을 거야...사랑한다, 마틸다.
> 사는게 항상 이렇게 힘든 가요 ? 아니면 어릴 때만 그런가요 ..?

마틸다로 출연했던 나탈 포트만의 당시 나이는 12살. 대담한 연기력과 소름끼치도록 섬세한 감정라인은 그 어느 배우도 따라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이자 배우로 활약한 뤽 베송 역시 지금까지도 이러한 킬러영화는 볼 수 없을 정도의 명작을 선보였다. 눈물나도록 슬픈 킬러영화가 그립다면, 영화 <레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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