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1인 2역을 맡은 배우 ‘정경호’. 영혼을 악마에게 판 천재 작곡과 하립과 무명의 포크 가수 서동천 두 인물의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훈훈한 외모에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배우 ‘정경호’의 매력을 파헤쳐보도록 하자.

[사진/정경호_인스타그램]
[사진/정경호_인스타그램]

정경호는 중학교 시절 동네 형한테 괴롭힘과 갈취당하는 것이 싫어서 덩치를 키우고 씨름부에 입단해 씨름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그리고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게 된다.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오들희(배우 이혜영)의 아들이자 은채(배우 임수정)를 사랑하는 ‘최윤’ 역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신선한 마스크와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방송화면 캡처]

정경호의 아버지는 김수현 작가와 콤비로 유명한 드라마 연출가 정을영 씨다. 따라서 데뷔때부터 아버지의 후광을 입은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데뷔 초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KBS에서 작품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의 아버지도 정경호가 아직 깜냥이 안 된다며 자신의 작품에 캐스팅하지 않고 있어서 이 때문에 정경호의 꿈 중 하나가 아버지께 배우로서 인정받아 아버지가 연출한 작품에 캐스팅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드라마 '그대 웃어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그대 웃어요' 방송화면 캡처]

2009년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는 장면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자 패션의 모범답안 수준을 보여주며 많은 여성의 마음을 훔치기도 했으며, 평소에도 패션 감각이 좋아 스타일이 좋기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러다 2013년 드라마 <무정도시>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때는 군에서 제대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기였는데, 그래서일까. 예전에는 미소년의 느낌을 풍겼다면 이 작품에서는 진정한 수컷 냄새를 풍기며 또 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사진/드라마 '무정도시'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무정도시' 방송화면 캡처]

2018년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 출연하며 그의 작품 활동에 있어 인생 연기라 할 정도로 아주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로맨스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정경호는 열연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OST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귀 호강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고퀄리티 OST로 드라마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직접 노래와 기타 연주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경호가 있다.

[사진/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 캡처]

나날이 발전하며 새로운 모습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정경호’.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