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에서 비롯한 한일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요즘, 각 방송에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역사 관련 예능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지난 18일 방영된 ‘같이 펀딩’ 첫 번째 편이다. ‘같이 펀딩’은 스타 PD 김태호의 새로운 MBC 예능이다.

18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 MBC TV '같이 펀딩'은 첫 번째 펀딩 프로젝트로 배우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제강점기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덧대 그린 뒤 진관사 깊숙한 곳에 보관한 초월스님 이야기가 특히 시청자들을 울렸다. 초월스님이 광복하기 1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들은 유준상 등 출연자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스타 강사 설민석이 들려주는 태극기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도 시청자들 귀를 기울이게 했다.

방송 직후에는 프로그램 제목을 비롯해 '유준상 태극기함', '네이버 해피빈', '국기함' 같은 주요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라 시청자 관심을 증명했다.

'같이 펀딩'은 3.2%-3.4% 시청률로 출발했다.

한편 유준상의 태극기함 펀딩 시스템은 방송 중 개시됐다.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에 접속해 '같이 펀딩' 배너를 클릭하면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태극기함 안에는 태극기와 태극기 봉을 포함해 실용성을 높였다. 가격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숫자 모음으로 3만 1천100원으로 책정됐다.

태극기함 펀딩의 수익금은 전액 독립 유공자를 위해 기부된다. 1차 목표 금액은 815만원으로 8·15 광복절의 의미를 담았다. 목표를 달성할 시, 1차 펀딩 시스템에서는 5천개까지만 판매가 이뤄진다.

태극기함 디자인은 다음 달 말 공개될 예정으로 배송은 11월 초에 이뤄진다.

같이 펀딩 [MBC 제공]
같이 펀딩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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