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48분께 남해군 남항 활어 위판장 앞 해상에 기름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경남 남해군 앞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어선을 적발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이어 남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해경은 선박 중 39t급 멸치잡이 배 A호 선수 바닥 위에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주방 세제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관장을 추궁해 기름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A호는 17일 오후 3시 29분께 조업을 마치고 입항해 연료 탱크에 있는 경유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500ℓ를 해상에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경은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흡착제 등으로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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