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떼죽음 원인은?...'고수온주의보'
물고기 떼죽음 원인은?...'고수온주의보'
  • 보도본부 | 김정연 기자
  • 승인 2019.08.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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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일원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북 양식장에서 물고기 떼죽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 양식장 4곳에서 넙치 1만229마리, 강도다리 1만449마리 등 물고기 2만678마리가 폐사했다.

물고기 폐사는 15일 4천500마리, 16일 7천635마리, 17일 8천543마리로 꾸준히 늘고 있다. 18일에도 양식장 3곳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했다는 신고가 포항시에 접수돼 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신고한 양식장은 기존에 피해를 본 곳이다. 시는 현장에 직원을 보내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

한때 28도를 웃돌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표층수온은 18일 오전 9시 현재 26.8도를 보인다.

포항시는 양식장 현대화시설사업으로 저층 해수를 끌어들여 평소 수온이 저층 수온(16∼17도)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0호 태풍 '크로사'로 고온 표층수와 저층수가 섞여 수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13일 포항 월포에서 경남 거제 화도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내렸다.

포항시는 고수온에 대비해 1억5천200만원을 들여 액화 산소 200t, 순환펌프 321대, 얼음 5천334개(개당 135㎏)를 지원했다. 수산재해 예방 및 방제비 1억2천300만원으로 얼음과 액화 산소 등을 추가로 지원해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

한편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해에도 고수온 현상으로 포항, 영덕 등 양식장 43곳에서 어류 80만5천여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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