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8월 세 번째 주말인 17일 부산 시내 공설 해수욕장에는 17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국내 최대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이날 하루에만 가족 단위 피서객과 외지 관광객 등 50만명이 몰려 늦은 해수욕을 즐기고 백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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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산지역은 맑은 가운데 낮 최고 30도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폭염이 이어졌다.

광안리와 송정해수욕장에도 이날 각각 38만명과 26만명의 피서객이 찾아와 작열하는 태양 아래 물놀이와 해양레저를 즐겼다.

도심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은 송도해수욕장에는 이날 26만명이 몰려 해수욕을 즐기고 주변 횟집 등에서 가족과 식사를 하며 휴일의 여유를 만끽했다.

다대포해수욕장과 일광해수욕장 등에도 각각 24만명과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부산기상청은 일요일인 19일에도 낮 최고 31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해수욕하기에 알맞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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