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역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국제역도연맹(IWF)은 홈페이지에 "러시아 역도 선수 5명이 도핑 관련 문제에 연루됐다. 연맹은 5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티마 투리에바 (연합뉴스 제공)
티마 투리에바 (연합뉴스 제공)

IWF는 해당 선수의 이름을 공개했으나 선수들이 위반한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해당 선수들은 금지약물 복용 혹은 도핑테스트 방해 등의 문제가 불거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수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최중량급(105㎏ 이상) 동메달, 2013·2014년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딴 루슬란 알베고프, 2013년 세계선수권 여자 63㎏급 금메달리스트 티마 투리에바 외 3명으로 모두 러시아 전 현 국가대표 역도선수이다. 

IWF는 5명에게 일시적인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고 곧 자격 정지 혹은 역도계 영구 퇴출 등의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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