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에 방송된 영산도의 극한 직업 이장과 사무장의 고군분투 섬 생존기가 사람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IMF때 이장과 사무장이 다시 고향인 영산도로 돌아왔지만 두 사람은 영산도의 인구수가 줄어들고, 고령 인구만 남는 것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출처_sbs 스페셜 캡쳐]
[출처_sbs 스페셜 캡쳐]

영산도가 이토록 작아진 이유는 거센 태풍들이 연속으로 3년 닥치고 나서부터였다. 태풍 매미가 왔을 당시, 섬의 피해는 상당했다. 사무장의 말에 의하면, 그 때 당시 젊은 사람들은 큰 빚을 지고 전부 육지로 떠나버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영산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으로 흑산도 동쪽 해안에서 4km 가량 떨어진 해상에 있다. 흑산도에서 도선으로 10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으로 흑산도, 대둔도, 다물도, 대장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루는 섬이다.

한편 영산도는 바보섬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관광객을 받아도 낚시꾼은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영산도 이장 최성광 씨는이에 대해 "낚시꾼들은 갯바위에 나가서 음식 해먹고 쓰레기 버리고 추우면 불 피운다. 그러면 갯바위가 다 죽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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