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최민수(57)씨에게 9일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인해보니 피해자가 무리하게 운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피해자 차량을 무리하게 가로막고 욕설까지 했다"면서 "피고인이 진정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아 피해자를 괴롭게 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최씨는 최후 변론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욕설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고, 보복 운전을 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법정 출석한 최민수 (연합뉴스 제공)
법정 출석한 최민수 (연합뉴스 제공)

최씨는 이어 "국내외로 어지러운 시기에 이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면서 "운전 중 다툼은 흔히 발생하는 사안이지만, 내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 부각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공판 직후에는 "(이런 상황들이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잘한 일이든 못한 일이든 송구하다"고 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17일 낮 12시53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씨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피해 차량과 충돌했고, 최씨가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최씨 측은 피해 차량이 비정상적인 운전으로 차량을 가로막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최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의견을 표시하고 있다. 

jjut**** “저 검사누구냐...검사계혁이 시급하구만” / ohsu**** “말도안돼~~~~그여자 운전을 못하게 해야한다!!” / timb**** “이런걸로 법정까지 가서 일년 구형을 받다니 그지같은 x 만난거지 ㅡㅡㅡ살벌한 세상이다.” / kell**** “영상을 본 사람마다 다르게 얘기하는데 결국 검찰얘기듣고 징역을 때린거냐? 안되겠네~ 영상 공개해라. 우리가 판단하겠다!!” / ssro**** “저런일 많던데 일반인들은 그냥 넘어가던데 연예인이라고 너무 하는거 아닌가 싶다” / syeo**** “성폭행을 해도 몇년이도 살인을 해도 몇년 살고 나오는데 최민수한테 1년?? 법이 있기는 한거냐??” 등 검찰의 구형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 acar**** “검사구형이야 1년이지만 대략 벌금형이겠지 무죄는 어렵겠고 이유야 어떠튼 굳이 따라가서 시비하고 욕하는건 책임을 물을겁니다 좀여유롭고 순둥순둥 산다고 무시당하는건 아닙니다 편하게 살아보세요” / 6721**** “나이가 몇인데 손가락욕?? 좀그러네” / mski**** “이런 나쁜놈은 징역 10년에 처하고 연예계에서 퇴출해라” 등 최씨에 따끔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