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최근 10개월 동안 국민 45명 중 1명꼴로 향정신성의약품인'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자.

▶ 조사기관
식품의약품안전처

▶ 조사내용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취급된 497만 건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식욕억제제 처방 관련 내용을 조사

▶ 식욕억제제란?
식욕을 느끼는 뇌에 작용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향정신성의약품

▶ 세부내용
- 이 기간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사용한 환자는 116만 명으로 국민 45명 중 1명(전체 국민의 2.2%)에해당
- 의료용 마약류 사용 전체 환자 수 1천597만 명 대비 7.3% 수준
- 식욕억제제 처방 환자의 92.7%(105만 명)는 여성이었고, 남성은 7.3%(8만 명)
- 연령별로는 30대 환자가 30.3%로 가장 많음

▶ 종류
국내에서 사용되는 식욕억제제로 펜터민(phentermine),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 디에틸프로피온(diethylpropion), 마진돌(mazindol), 로카세린(lorcaserin) 등이 있음

▶ 부작용
- 불면증
- 어지러움
- 두통
- 오심
- 구토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
- 심계항진(心悸亢進,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빠른 증상)
- 혈압 상승
-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기분장애
- 장기간 복용할 경우 폐동맥 고혈압과 심각한 심장질환 등 부작용 발생위험 증가

▶ 추후 개선되어야 할 부분
-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10%는 2개 성분 이상을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됨
- 전체의 30%는 투여기간 4주를 초과해 처방받는 등 적정량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식약처의 권고사항
식욕억제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해당 의사에게 ‘의료용 마약류 안전 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