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소설과 영화 그리고 연극까지 그 어떤 장르에서도 흥미롭게 연출된 작품 미저리. 배우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김성령, 고인배, 손정은의 출연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화려한 공연에 지쳤다면,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리고 싶다면... 연극 <미저리>는 어떨까.

그룹에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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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저리

기간 : 2019.07.13.~2019.09.15.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배우 : 김상중(폴 셸던), 안재욱(폴 셸던), 길해연(애니 윌크스), 김성령(애니 윌크스), 고인배(버스터), 손정은(버스터)

줄거리 및 배경 : 소설 <미저리>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폴 셸던’은 새 작품을 탈고하고 돌아오던 길에 눈보라를 만나 교통사고를 당하고 의식을 잃게 된다. 심각한 부상을 당한 폴은 그와 <미저리>의 열성 팬이자 전직 간호사 출신인 ‘애니 윌크스’에게 가까스로 구출되고 그녀의 집에서 정성스러운 간호를 받는다. 그러던 중 책의 완결편에서 애니는 미저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애니는 광기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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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배우들의 열연

연극은 관객과의 소통이 가장 직접적인 장르로, 배우들의 호흡 하나 하나가 더욱 중요하다. 무대가 다양하거나 화려하지 않아 배우들이 관객을 몰입시켜야하는 책임감도 적지 않다. 미저리에 등장하는 인물은 단 3명. 그 중 폴과 애니는 극의 전체를 이끌어 나간다. 특히 연극 <미저리>와 같은 장르는 실수를 할 경우 민낯처럼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배우의 역할이 다른 장르에 비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연극 미저리의 캐스팅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광기어린 팬의 모습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작가, 그 뒤를 쫓는 보안관들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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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설, 영화, 연극

<미저리>는 소설과 영화 그리고 연극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987년 소설 <미저리>가 나오게 되고, 1990년 영화 <미저리>가 개봉되면서 많은 상을 석권하게 된다. 이후 연극으로 만들어진 <미저리>는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으며, 뉴욕 브로드허스크 극장에서 16주간 공연되기도 했다. 연극을 본다면 소설과 영화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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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쫄깃한 긴장감 속 펼쳐지는 광기어린 인간 내면의 모습)

-캐릭터 매력도

★★★★★★★★☆☆

(성공적인 캐스팅)

- 몰입도

★★★★★★★★☆☆

-총평

★★★★★★★★★☆

(연극의 장점에 스릴을 더한 긴장감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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