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 중 하나인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강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태풍의 경로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관계자는 7일 이후가 되어야 태풍의 경로가 나올 것을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으로 갈지, 대만으로 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 현재는 태풍의 경로를 예단하기 쉽지가 않다.

레끼마는 4일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레끼마는 아직까지는 소형급 태풍(최대풍속 시속 86km‧강풍반경 약 220km)으로 5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34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한편 과거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매미와 곤파스에 대한 관심도 떠올랐다.

태풍 매미는 지난 2003년 9월에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이다.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을 실시한 이래 중심부 최저기압이 가장 낮은 950hPa을 기록했으며 인명피해 130명, 2006년 환산가격기준으로 재산피해 4조 2225억 원이 발생했다. 태풍의 이름은 북한에서 제출한 것이다.

한편 태풍 볼라벤은 2012년에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5번째 태풍이자 제4호 태풍 구촐, 태풍 비센티, 태풍 덴빈에 이어 4번째 4등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이 910 hPa까지 도달했다. 태풍 볼라벤은 제14호 태풍 덴빈과 후지와라 효과가 발생해 중국으로 서진하게 되는 초기 예상진로가 한반도로 북서진하게 되는 진로로 바뀌어 한반도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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