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에 ‘거제 저도’가 올라와 많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거제 저도’는 거제도 북쪽에 있는 저도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으로 일반인에게는 공개가 되지 않는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되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거제 저도를 방문헤 이르면 오는 9월에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전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휴양지가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를 이르면 오는 9월에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히자 거제시민들은 일제히 반겼으며 이 소식에 거제 저도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저도 방문에 초청 받은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은 "저도반환은 거제시민들의 염원이자, 문 대통령의 약속이었다"며 "거제시가 고향인 문 대통령께서 큰 선물을 주셨다"고 전하며 그는 "저도는 수십년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면서 식생 등 자연환경이 잘 갖춰진 곳이다"며 "자연을 보전하면서 거제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방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도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하며, 섬 전체에 해송과 동백이 자생하며 9홀짜리 골프장, 백사장, 군 휴양시설 등이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시설로 사용되다가 1954년 해군이 인수했으며,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되는 등 대통령 휴가지로 이용됐다.

역대 대통령들은 여름 휴가를 저도에서 보내곤 했다.

이에 저도는 군사보호 구역으로 남아 여전히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섬으로 남아 있었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조기 대선 때 저도 반환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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