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24개월이 갓 지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요즘 저는 큰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가 자꾸 새로운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매일 고민입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새로운 것을 갖고 싶은 마음에 이해를 해서 사주기도 하고 타이르면서 대화도 나눴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일매일 기존의 장난감은 갖고 놀지 않으며 새로운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릅니다. 매일매일 아이와 승강이를 벌이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저희 아이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아이가 ‘왜’ 장난감을 갖고 싶어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소유욕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왜’ 소유를 하고 싶어 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1)동생이 생겼나요? 2)장난감 외에도 욕심이 많나요? 3)엄마아빠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나요? 4)평소에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진 편인가요?

중에 해당되는 편이 있다면 그에 맞는 해결법을 찾아야 합니다. 만약 1번과 3번의 경우라면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더 받고 싶어서 표현하는 방법일 겁니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동생이 생기면서부터 생기는 소유욕은 ‘부모를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타난 것일 수 있으니 “사랑한다”는 말 등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번과 4번의 경우라면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소유욕이 강해서 욕심이 많아 생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단호하게 말하면서 아이가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인내심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세요  
요즘은 새로운 장난감을 주기적으로 바꿔가며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업체 혹은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장난감을 렌탈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아이가 새로운 장난감에 대한 욕구가 너무 강하고 부모님이 다루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경제적이면서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집에 있는 장난감을 모두 새것처럼 보이게 하는 겁니다. 먼저 집에 있는 장난감을 아이 모르게 다 정리를 한 뒤, 하루에 하나씩 바꿔가며 보이는 곳에 둡니다. 그러면 아이는 새로운 장난감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알아차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사이 아이는 소유에 대해 조금은 성숙해질 것입니다.

아이가 자꾸 새로운 장난감에 욕심을 부린다면, 그 이유를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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