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전국 팔도인 우리나라. 수많은 지역이 있는 만큼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할 수밖에 없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소식들만 모아모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사 하나로 전국 팔도소식을 한눈에!

오늘(7월 30일)은 전국 사건 사고 소식이다.

- 전국 각지에 발생한 사건 사고 소식

1. 홀로 살던 30대 여성 고독사...숨진 지 40여일 만에 발견 – 부산광역시

부산 해운대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연합뉴스 제공)

3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 한 빌라에서 세입자인 A(36·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월세 때문에 찾아온 집주인이 빌라 관리인과 함께 거실 창문을 열었다가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신고했으며, A씨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안의는 시신 상태로 미뤄 40여일 전인 지난달 중순께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누군가 드나든 흔적이 없고, 문이 잠겨져 있었던 점으로 미뤄 범죄피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과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A씨는 수년 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 집에서 공과금 체납 통지서 등이 많이 발견됐고 월세도 석 달 정도 밀려 생활고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신경 안정을 위한 약물치료도 받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2. 말기암 아내를 20년 돌봐왔던 70대 어긋난 선택 – 부산광역시

말기 암 치료를 받는 아내를 살해한 70대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부산진경찰서가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부산진경찰서는 말기 암 치료를 받는 아내를 살해한(살인) 혐의로 A(79)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9일 오후 3시께 자신의 주거지에서 간암·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집에서 치료를 받던 아내(79)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가 숨진 사실을 알렸다.

해당 자녀는 119로 "어머니가 노환으로 숨진 것 같다"며 신고했으나, 119와 함께 출동한 경찰은 목이 졸린 흔적을 확인하고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았다.

A씨는 "간호가 힘들고 자식들에게도 미안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년 전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온 아내를 간호했다.

아내는 최근까지 수차례 입·퇴원 치료를 반복했고, 올해 4월 말기 암 판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내 간호로 A씨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한다"면서 "아내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늘은 전국 각지 사건사고를 알아보았다.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요즘. 사건사고가 줄어들어 모두가 안전한 전국 팔도가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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