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들에게 큰 실망을 준 '노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무료공연을 개최한 앤 마리가 극과 극 내한 행보로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영국의 싱어송라이트 앤 마리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에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 공지로 인해 팬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출처_앤마리 인스타그램]
[출처_앤마리 인스타그램]

실망이 컸던 팬들을 위해 앤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관객석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며 팬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팬들은 감동했으며 앤 마리는 팬들이 보낸 응원에 눈물을 쏟았다.

반면 유벤투스의 호날두는 지난 26일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내한한 호날두는 정작 경기장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야유를 보내며 호날두의 라이벌로 불리는 '메시'를 외쳤다.

이탈리아로 귀국한 호날두는 자신의 SNS 계정에 러닝머신 인증샷을 올려 팬들의 더 큰 공분을 샀다. 공개된 영상 속 호날두는 "집에 오니 좋다"며 러닝머신을 달리고 있었다. 근육 문제로 내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말과는 상반된 몸 상태였다. 이내 팬들은 '우리 형'이었던 호날두를 '날강두'라고 부르며 온갖 비난을 퍼부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