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 정읍과 순창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토사 유출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도와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읍 죽림터널 입구에 토사가 흘러내려 양방향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정읍 내장동 부무3거리와 산내면 장금교차로에도 흙과 모래, 낙석이 쏟아져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순창의 동계면 구미교와 적성면 우평교 및 화탄교는 하천 수위가 높아져 통행이 금지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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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강 지류인 정읍시 정읍천 초강리 지점에도 이날 오전 10시 2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정읍과 순창에서는 정확한 면적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농경지 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정읍과 순창에는 이날 오전 8시 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까지 정읍은 129.2㎜, 순창은 109.0㎜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임실과 부안 등 6개 시·군에도 많은 비가 왔다. 지역별 강우량은 임실 47.0㎜, 부안 44.5㎜, 남원 41.9㎜, 진안 32.0㎜ 등이다. 다행히 현재 강한 비 구름대는 대부분 지나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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