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으며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달러당 1,184.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상승한 달러당 1,183.5원에 개장하고서 오전에 1,186.2원까지 올라갔으나 오후에 상승 폭을 줄였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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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무역 갈등이 단기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원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일본이 수출 간소화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방안을 다음 달 초 각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날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외로 강력한 통화 완화책이 나오지 않은 것도 원화 투자심리를 약하게 만들었고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앞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만 열어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시장에 한일 관련 긴장감이 깔려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부추겼다"며 "다만 1,180원대 중반을 넘어가서는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가 꾸준히 나와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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