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상가에서 불이 나자 경찰관들이 신속히 나서 주민 대피를 도왔다.

26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못골파출소로 한 시민이 뛰어들어 왔고 근처 상가 연립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났는데 주민들이 아직 건물에 있다고 말했다.

[]
[부산경찰청 제공]

당시 소방차는 출동 중인 상황이었으며 경찰관 7명은 파출소에 비치된 소화기 4개를 들고 화재 현장까지 질주했다.

경찰 2명은 건물 내 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해 연기가 올라오는 지하 입구를 향해 소화액을 뿌리며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고 나머지 경찰관들은 4층 건물 안을 돌며 미처 피신하지 못한 입주민 10명을 대피시켰다.

불은 이후 소방관들이 도착하고 3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층에 있던 기계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신속히 출동한 못골파출소 직원들 덕분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