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친구나 연인 등 지인들끼리 ‘빼빼로’과자를 주고받는 오늘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입니다.
이 날은 숫자 ‘1’을 닮은 가늘고 길쭉한 과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는 것을 염원하는 의미로 친구들끼리 과자를 주고받던 것이 해당 회사의 마케팅으로 인해 일반인에게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지난 1983년 해당 제과업체에서 초코 빼빼로를 처음 출시하고, 당시 영남지역 소재의 여중생들에게 ‘빼빼로처럼 빼빼하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과자를 주으며 ‘빼빼로데이’가 생겼는데요. 여중생들의 이런 행사가 해당 지역 신문에 실리게 됐고 이후 기사화 되어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완벽하게 날씬해지기 위해서는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에 맞춰 먹어야 한다는 우스꽝스러운 전제가 붙기도 했는데, 이 내용이 1997년부터 해당 제과업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본래의 의미에서 약간 벗어나지만 현재는 남과 여가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는 상징의 날이 되기도 했으며, 특별한 사이가 아니라도 서로 빼빼로를 주고받아야 하는 통과의례가 될 정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의 상술이라는 비난과 함께 본래의 의미와 무색하게 높은 칼로리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빼빼로데이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은 여전합니다.

기업의 지나친 상술만 아니라면, 적절한 ‘Day’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정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선택은 어떠 신가요. 여러분은 오늘 빼빼로를 준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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