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오늘은 ‘빼빼로데이’기도 하지만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은 흙을 벗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전통적 농업 철학을 바탕으로 '흙 토'자가 겹치는 11월 11일로 지정되었습니다.

'흙 토(土)'를 파자(破字)하면 십일(十一)이 되고, 때문에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한 것인데요,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농업국으로, 농사를 중시하는 전통이 발달했습니다. 비록 현대인들은 쌀보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쌀 소비량이 줄고, FTA 등으로 농업의 위기가 찾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인의 전통 주식인 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눠먹는 '가래떡의 날'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시민과 농업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며 쌀 소비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라고 합니다.

11월 11일이라고 하면 대부분 빼빼로데이를 먼저 떠올립니다. 한 제과업계의 마케팅으로 농업인의 날이 부각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쌀’, 농업인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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