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바이나인 1억’이라는 키워드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검 순위에 오른데 이어 오늘은 ‘바이나인 멤버’라는 키워드가 실검 순위에 등장해 화제다.

앞서 바이나인 팬들은 23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바이나인 1억’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자고 공유했다. 그리고 실제 이날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바이나인 1억’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서 오르내렸다.

'바이나인'이 만들어진 배경은 이렇다. 앞서 지난 20일 종영한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의 네 번째 시즌,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이 마지막 생방송 직후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 논란은 마지막 생방송에서 다수 예상을 뒤엎고 데뷔한 연습생과, 반대로 탈락한 연습생이 탄생했기 때문에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팬들은 데뷔 안정권으로 점쳐지던 티오피미디어 소속 이진혁이나 젤리피쉬 소속 김민규 등이 떨어진 것을 놓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팬들은 탈락자인 이진혁, 송유빈, 구정모, 김민규, 이세진, 토니, 함원진, 황윤성, 금동현을 모아 '바이나인'이라는 새 그룹을 데뷔시켜 달라고 촉구하는 중이다. 시즌1에서 파생한 그룹인 아이비아이(I.B.I), 시즌2에서 파생한 제이비제이(JBJ)와 비슷한 사례지만 종영 직후부터 이러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과정에서 '프듀X'를 통해 탄생한 그룹인 엑스원 팬들과의 갈등 양상도 벌써 불거지는 모양새이다.

엠넷은 이번 투표 조작 논란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프듀X'를 통해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 11명이 '엑스원'(X1)으로 데뷔하게 됐다.

프듀X 파생그룹으로 팬들이 요구하는 바이나인의 가상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프듀X 파생그룹으로 팬들이 요구하는 바이나인의 가상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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