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항공업계와 일본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오키나와 나하(那覇) 공항에서 관제탑의 허가를 받지 않고 활주로에 진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 여객기가 실수로 활주로에 진입했기 때문에 이미 착륙 허가를 받은 일본 트랜스오션 항공의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3.7km 떨어진 상공에서 고도를 다시 올려야 했다. 트랜스오션 여객기는 사태 후 20분 후에 나하 공항에 착륙하도록 조정됐다.

[출처_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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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가 착각을 하고 진입했는지 아닌지 여부는 추후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해당 여객기 기장은 나하공항 관제관이 "스톱"(Stop·멈추라)이라고 지시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고 활주로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조종사가 "관제탑의 지시에 따르지 않은 채 활주로에 들어가 버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지키기 광주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2일 성명을 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중단’을 주장하며 “아시아나항공 매각절차를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며 “재벌 대기업에 대한 특혜방식의 매각추진보다 아시아나항공을 국민기업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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