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등을 제외한 부분 마취는 아픔을 느끼지 못할 뿐 수술 중에 일어나는 소리나 냄새 등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단지 육체적 고통이 느껴지지 않아 소리나 냄새 등의 두려움에도 참을 수 있는 것. 그런데 만약 ‘수술 중 각성’이 일어난다면 어떨까? 수술의 아픔이 모두 느껴지는데, 그것을 표현할 수 없는 마비의 상태라면 말이다. 생각만 해도 두려운 이 가정에서 시작된 영화가 지난 2007년 개봉됐다. 스릴감과 미스터리의 극대화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리턴>은 어떨까. 

㈜아름다운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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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리턴(Return, 2007)
스릴러, 미스터리 // 2007.08.08 개봉 // 한국
감독 – 이규만 
배우 –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 김유미, 김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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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기억, 시작되는 살인...>
심장병 수술을 받던 중 수술의 고통을 그대로 느끼는 '수술 중 각성'을 겪은 10살 나상우. 상우는 극심한 고통의 기억으로 이상행동을 보이고, 어른들은 상우의 아픈 기억을 봉인한다.
  
옛친구, 강욱환의 갑작스러운 방문 이후 자신을 둘러싼 인물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음을 알게된 엘리트 외과의 류재우. 더욱이 함께 일하는 마취의 장석호와 정신과 전문의 오치훈과 마찰까지... 류재우는 알 수 없는 사건들에 휘말리고 결국 아내 희진마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다.

계속되는 의문의 사건 중심에 25년 전 '수술 중 각성'을 겪은 나상우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 류재우. 그의 존재를 쫓을수록 재우에게는 뜻밖의 진실이 다가오는데... 외과의 류재우, 정신과의 오치훈, 마취의 장석호, 그리고 강욱환 25년 전 사라진 나상우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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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 트라우마 
과거 경험했던 위기, 공포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시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증상인 트라우마.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는 트라우마를 특히 어린 시절 경험한 뒤 증상이 심하거나 제대로 극복되지 못하면 큰 아픔을 안은 채 어른이 된다. 이 과정에서 다소 정상적이지 못한 채 어른이 되면서 많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영화 속 어린 시절 수술 중 각성을 경험한 상우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아이들의 아픔과 트라우마를 어른들이 세심하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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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도 처음부터 괴물인 적은 없다
누구도 처음부터 괴물이 되지는 않는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포인트가 되는 시점이 있고, 그런 변곡점들로 우리의 삶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나의 행동을 되돌아 볼 때, 무미건조할 만큼의 지극히 평범을 가지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충분히 행복한 사람일지 모른다. 아픈 척을 해야, 힘든 척을 해야, 외로운 척을 해야, 피해자인 척을 해야 혹은 행복한 척을 해야만 소위 ‘척’을 해야만 누군가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당신은 불행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누구도 처음부터 괴물이 되지 않는다. 괴물의 범위... 설마 누군가를 살인하고 폭력을 행사한 사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는가? 불행하다면 당신의 마음속에는 이미 괴물이 살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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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있는 인간들. 왜 안간힘을 쓰는가. 그 자체가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데 말이다. 우연한 사건에 나의 행복이 파괴되고 붕괴되도록 만들지 말자. 그리고 누군가가 도움을 절실히 요청한다면 진심으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자. 당신은 충분히 타인을 행복을 함께 만들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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