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개가 주택 2층 창문 밖으로 떨어져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8시께 울산에 사는 A 씨의 반려견이 A 씨가 외출한 사이 집 밖에서 쓰러져 있는 상태로 이웃에게 발견됐다.

당시 반려견은 머리에는 출혈이 있었으며 기절한 상태였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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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집 2층 마당에 묶어둔 개가 왜 밖에서 쓰러져 있었는지 영문을 몰라 경찰에 신고해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영상에서 A 씨의 반려견이 집 2층 창문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에 A 씨는 "당시 집에 혼자 있던 집주인 B 씨가 개를 창문 밖으로 던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B 씨의 집 안에 있는 방에서 세 들어 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A 씨는 "(반려견이) 제대로 걷지 못하고 케이지에서 나오기를 무서워한다"라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B 씨는 경찰에 "마당에 묶여 있던 개가 끈이 풀리면서 방으로 들어와 오줌을 싸고 갔다"라며 "화가 나긴 했지만 개를 던지지는 않았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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