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024110]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비정규직이 없는 은행이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비정규직 제로' 타이틀을 얻었다.(연합뉴스 제공)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5월 말 시설관리 및 본점 경비 직군 350여명의 자회사 편입 방식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해 지난해 12월 인력관리 자회사인 'IBK 서비스'를 설립한 바 있다.

이는 기업은행은 파견·용역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시설 관리 인력은 이미 이달 초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본점 경비 인력은 용역 계약이 끝나는 내년 1월 중 전환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현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침에 따라 노사 간 협의체를 꾸려 이를 논의해왔으며 지난 2월에는 연수원 안내·채권 추심 담당 인력과 지난해 10월에는 청소, 조리, 영업점 경비, 사무·주차 보조 인력과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설관리·본점 경비 직군과 마지막으로 정규직 전환에 합의함에 따라 내부에서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 직군을 제외하면 비정규직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정규직 제로를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지난 7월 1일에는 홈플러스가 전체 임직원 2만3천여명 중 99%인 2만2천900여명이 정규직이 됐으며 비정규직인 단기계약직 근로자는 1%인 228명이 남아 화제가 됐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