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예상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렸다.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것으로 ‘경험’을 뜻하는 태풍이다. 이 태풍이 오늘(17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것.

태풍의 진행 방향은 서쪽이고, 진행 속도는 13.0 km/h이다. 중심기압은 996hPa으로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18.0m/s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 5호 태풍 다나스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날은 22일 오후 10시로 백령도 남서부 부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예상대로 태풍이 북상하면 이번 주말경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다나스의 크기는 소형급이다. 18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태풍 다나스는 19일 오전 3시 타이베이 서쪽으로 이동한 뒤 20일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21일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북북서쪽 약 11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 22일 오전 3시 우리나라 서해 백령도 남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동성이 커서 태풍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과거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매미와 곤파스에 대한 관심도 떠올랐다.

태풍 매미는 지난 2003년 9월에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이다.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을 실시한 이래 중심부 최저기압이 가장 낮은 950hPa을 기록했으며 인명피해 130명, 2006년 환산가격기준으로 재산피해 4조 2225억 원이 발생했다. 태풍의 이름은 북한에서 제출한 것이다.

한편 태풍 볼라벤은 2012년에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5번째 태풍이자 제4호 태풍 구촐, 태풍 비센티, 태풍 덴빈에 이어 4번째 4등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이 910 hPa까지 도달했다. 태풍 볼라벤은 제14호 태풍 덴빈과 후지와라 효과가 발생해 중국으로 서진하게 되는 초기 예상진로가 한반도로 북서진하게 되는 진로로 바뀌어 한반도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