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 호우가 내린 인도 뭄바이에서 4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16일 오전(현지시간) 뭄바이 남부 동리 지역에서 100년 된 4층짜리 낡은 건물이 갑자기 붕괴했다.

16일 인도 뭄바이의 무너진 건물에서 잔해에 깔린 생존자를 수색하는 구조팀 [연합뉴스 제공]
16일 인도 뭄바이의 무너진 건물에서 잔해에 깔린 생존자를 수색하는 구조팀 [연합뉴스 제공]

이 사고로 40여 명이 잔해에 깔렸으며 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알려졌다.

유아 등 8명이 구조됐지만 아직 건물 더미에 갇힌 이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현장 진입로가 좁은 탓에 중장비 등이 제대로 투입되지 못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많은 상태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州) 총리는 "위험 빌딩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건물로 재개발을 위해 업자가 선정된 상태였다"라며 "관련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국은 최근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건물이 붕괴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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