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산에서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이 전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3시 58분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는 정 전 의원 부인의 신고가 들어왔고 드론과 구조견 등을 투입해 4시 25분쯤 정 전 의원이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공원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로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었지만 이상득 전 의원의 2선 후퇴를 강력하게 요구하다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 측과 사이가 틀어졌고 이후 당내 비주류 인사로 지냈었다.
정계를 떠난 이후 시사 방송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송 출연을 하며 시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전날에도 방송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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