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2021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상반기 개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혀 청라국제도시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지하철 연장이 실행된다.

시는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이 같은 개통 일정을 담은 7호선 청라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자로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으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빠른 개통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고려해 개통 예정시기를 앞당겼다"고 전했다.

인천시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이 진행된다.(인천시 제공)

7호선은 현재 장암역∼부평구청역 57.1㎞ 구간을 운행하고 있으며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4.2㎞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은 총사업비 국비 7천786억원과 시비 5천191억원을 합쳐 1조2천977억원으로 석남역부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에 건설된다.

열차는 1대가 8칸으로 구성된 중량전철로 출·퇴근 시간에는 6분 간격,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청라국제도시역에서는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는 인천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어 7호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더 빠르고 편안 교통이 제공될 예정이다.

실제로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42분(현재 78분)으로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 없이 오갈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오는 9월 설계를 발주해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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