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사건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만났다가 살해한 가해자 40대가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A 씨를 살해한 혐의로 박 씨(45세)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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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는 전날 오후 9시 54분께 광주 북구의 한 도로변에서 흉기로 A 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전과 13범인 박 씨는 지난 4일 A 씨를 주점에서 폭행해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사건 합의를 위해 A 씨를 다시 만난 박 씨는 "합의해 달라"며 말했으나 A 씨가 자리를 피하자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 씨는 해남으로 도주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관에게까지 흉기를 휘두르다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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