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최지민] 시선뉴스에서 매주 전하는 시사상식 노트7. 하루에 하나씩 딱 7가지의 상식만 알아두어도 당신은 스마트한 현대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19년 7월 셋째 주 시사상식 모음입니다.

1. 조리돌림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 사건과 관련해 등장한 ‘조리돌림’의 뜻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조리돌림’이란 형벌의 일종으로서 육체적 체벌은 없지만 해당 죄인의 죄상을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내 죄인으로 하여금 수치심을 극대화해 고의로 망신을 주는 행위이죠. 주로 벌거벗기거나 해당 범법자의 범법 내용을 적은 팻말을 목에 걸고 손, 발을 포박한 상태에서 길거리로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망신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경찰이 고유정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하지 않자 경찰이 “야만적인 현대판 조리돌림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해명한 데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신들도 부실수사 의혹을 받으면서 말이죠. ("현장 검증은 야만적 현대판 조리돌림"...'조리돌림'이란? [지식용어])

2. 수소경제
산업혁명으로 인해 세계는 화석연료로 산업과 사회를 움직이는 ‘탄소경제’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탄소경제 시대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많은 인간 문명을 크게 발전시켰지만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자원을 독점하기 위한 전쟁을 유발하는 등 큰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탄소경제시대를 지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수소경제’입니다. 수소경제란 친환경무한 자원인 수소가 주요 연료원이 되는 것으로 미국의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워튼스쿨 교수인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의 저서 《수소경제 The Hydrogen Economy》(2002)를 통해 처음 알려지게 되었죠. (탄소경제를 지나 새로운 에너지 패권을 장악할 ‘수소경제’ [지식용어])
     
3. IoT@엄니 어디가?
6월 19일 전남 장성군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홀몸(독거) 치매 어르신 돌봄 사업 'IoT@엄니 어디가?'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성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민 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사업 공모로 진원면 영신마을에서 'IoT@엄니 어디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죠. 그리고 올해는 'IoT@엄니 어디가?' 서비스 대상을 11개 마을 190여 명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전남 장성군의 'IoT@엄니 어디가?' 서비스는 스마트기기와 연동하는 비컨(무선통신망), GPS(위성항법 시스템), 인체감지 센서로 동선을 파악하는 어르신 돌봄 사업입니다. 특히 독거 치매노인의 주요 동선에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콘과 지리정보시스템인 GPS, 인체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노인들의 위치와 심박동 수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전남 장성군의 'IoT@엄니 어디가?'...독거 치매 노인 돌봄 [지식용어])

4. 공익신고
얼마 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YG 엔터테인먼트’ 관련 연습생 출신 A 씨의 공익신고가 큰 화제가 되었죠.

공익신고 제도란, 공익침해행위가 발생 또는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신고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서 공익침해 행위란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의 이익 및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공익신고자 보호법’ 별표에 규정된 법률의 벌칙이나 인/허가의 취소 처분, 정지 처분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되는 행위를 의미하죠. (자주 등장하는 ‘공익신고’...신고 가능한 공익침해 행위는? [지식용어])

5. 나노포어 멤브레인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체에 담긴 수많은 비밀을 해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다양한 불치병을 정복하고 기대 수명 역시 꾸준히 상승하였죠. 하지만 인체에는 여전히 수많은 비밀이 아직도 있기에 과학자들의 연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노포어는 머리카락 굵기 10만 분의 1 수준인 미세 구멍을 말하며 이를 적용해 만든 세포막을 나노포어 멤브레인이라 합니다. (DNA 생체 분자 분석 가능하게 할 ‘나노포어 멤브레인’ [지식용어])

6. 뷰니멀족
SNS를 즐겨 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귀여운 애완동물의 모습을 짧게 담은 영상들이나 사진 등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서 동영상에 나온 애완동물에게 선물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기도 한다. 이러한 사람들을 뷰니멀족이라고 하는데, 본다는 뜻의 뷰(view)와 동물을 뜻하는 애니멀(animal)의 합성어로 애완동물을 직접 키우지 않고도 온·오프라인에서 펫(pet) 문화를 즐기고 소비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애완동물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키우는 것이 아닌 온라인 영상과 게임 등으로 애완동물을 보면서 시간과 돈을 투자하죠. (뷰니멀족, 반려동물의 관심 증가인가 인간의 이기심인가? [지식용어])
 
7. SNS탈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SNS는 개인 정보 유출에 특히 취약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정보화 사회에서 SNS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삶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SNS탈출’을 감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SNS탈출’은 SNS로 인한 피로도가 급증해 탈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처음 SNS가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했지만 이제는 그 개방성 때문에 SNS를 피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과다한 정보와 개인의 사생활 침해, SNS피로가 낳은 ‘SNS탈출’ [지식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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