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42 지구상의 지옥이 펼쳐졌던 90년대 후반의 북한
EP.242 지구상의 지옥이 펼쳐졌던 90년대 후반의 북한
  • 보도본부 | 이호 기자
  • 승인 2019.07.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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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김미양] 1994년 북한에서 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어 버렸던 김일성이 사망하면서 북한은 전반적으로 마비상태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1993년 제3차 7개년 계획이 실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새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할 여력도 없었다.

게다가 소련과 중국, 동구권 국가들의 탈 공산화로 인해 무역상대국조차 줄어들었고 결정적으로1994년과 1995년 연이어 대홍수가 발생해 국제와 사회, 그리고 자연조차 북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주었다.

문제는 김일성의 사망이었다. 대홍수가 발생한 것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역량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이를 김일성의 사망을 수습하기 위해 다 써 버려 손을 놔 버렸다. 이로 인해 북한의 경제 사정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궁핍한 시절의 수준으로 퇴보하게 되었고 북한의 국민들은 나름 풍족하게 보냈던 70년대와 80년대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엄청난 궁핍에 시달려야 했다.

북한의 시스템은 멈춰버렸고 그나마 생산되어 비축해 두었던 곡식들은 전력 공급과 철도 운영의 마비로 인해 제대로 분배가 되지 않아 썩어갔다. 부분적으로는 회복을 할 수 있는 기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체적인 난국으로 인해 그런 가능성마저 모두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정일과 당은 경제적 위기를 권력 기반을 강화하는데 활용하였다. 김정일은 식량을 틀어쥐고 자신에게 충성하는 계층이나 자신의 정권을 지켜줄 군 위주로 배급하였다. 이로 인해 김정일의 권력은 강력해졌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엄청난 인명피해를 겪어야 했다.

쌀 배급은 1995년 3월 이후로 배급이 중단되었고 이로 인해 김책시에서는 하루에 200명이 아사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북한의 경제는 신격화를 통해 사상적인 근본이었던 김일성의 사망이라는 충격과 고립된 외교에 의한 충격, 실패한 경제 정책과 엎친데 덮친격의 자연재해로 총체적인 국가 고난의 상황에 빠지게 되어 극히 일부의 특수 산업을 제외한 북한 전체의 경제가 무너져 버리게 되었고 이 시기에 아사한 인구들은 대략 30~50만 정도로 처참하였다.

※본 기사는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시선뉴스를 구독하는 구독자들에게 한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되는 기획기사입니다. 본 기사는 사실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주관적이거나 아직 사실로 판명되지 않은 사건의 정보 등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는 것(혹은 해당 사실을 정확히 명시)을 원칙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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