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부는 이·미용 열풍이 식을 줄 모름에 따라, 관련 산업이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미용 산업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최신 동향과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업종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곳들은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이러한 변화의 열풍은 기존의 이·미용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산업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피부 및 체형관리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일부 의료 분야는, ‘심미적 변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일 관리 프로그램은 준비가 되었는데, 이를 이해시킬 인력과 교육 환경은 아직 미비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레이저를 포함한 의료기기 사용 전·후의 피부 관리는 고객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에 대한 최신 동향을 반영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부족한 경우다. 뷰티 관련 분야의 확장성이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이 흐름을 읽어주고 개정할 교육 과정이 이제는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수원 YM뷰티컬피부미용학원의 윤태효 원장을 만나, 현 피부 미용·관리 산업의 변화에 따른 교육의 필요성과, 관련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YM뷰티컬피부미용학원 윤태효 원장

Q. YM뷰티컬피부미용학원에 대해 소개하자면

A. 피부국가자격증 취득 과정을 기본으로, 스포츠·발마사지, 메디컬반과 함께 야간반을 모집하고 있다. 피부관리와 스포츠마사지, 경락마사지 과정까지 체계화하여 교육 진행 중에 있다. 최종 과정은 본 원과 연계된 압구정코아지앤미의원와의 ‘상호 실습’을 진행한다. 이는 여타 학원에서 접하기 힘든 실무 및 현장학습을 가능케 함으로써, 구직·취업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또한, 본 원의 핵심 프로그램인 메디컬피부미용 과정을 통해 ‘의료미용’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교육한다. 민감 피부, 여드름 피부, 색소 피부 및 노화 피부에 대한 레이저 종류와 시술 전·후 홈케어 관리 방법을 교육한다. 의료미용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실무 투입이 가능하도록 만든 본 원만의 커리큘럼이라 할 수 있다.

Q.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그 동안 학원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A. 학원 운영에 따른 철학과 커리큘럼에 대한 방향은 변함이 없다. 오픈 초기였던 첫 인터뷰 때와 달리, 지금은 수강생들의 진도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다 보니 커리큘럼에 대해서도 더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의료미용은 현 관리·미용 체계에서 반드시 교육이 필요한 분야라고 판단되기에,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수업을 준비 중에 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피부관리·미용에 대한 최근 업계의 동향을 보면, 피부과 및 성형외과 쪽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있는 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이론과 실기, 그리고 현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학원에서 수업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취업 후 직장에서 또 다시 교육을 받는 이중고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의 결과물이 바로 본 원의 메디컬피부미용을 포함한 메디컬 관련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본 원의 수강생들과 선생님들이 해당 내용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해 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Q. YM뷰티컬피부미용학원만의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면

A. 본 원의 강점 중 하나는, 병원과의 M.O.U 체결을 통한 실무 연계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본 원의 체계적인 커리큘럼 과정을 밟고, 현장을 직접 보고 배우게 된 학원생들은 취업 이후 재교육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 이는 취업 이후에도 앞서 나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준다. 본 원에서 진행하는 메디컬반의 경우, 메디컬스킨케어, 메디컬두피케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미용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각종 피부 상태에 따른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본 원은 모든 과정에 있어 실무 투입이 가능한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 K-뷰쳐 미용컨테스트 시상(우측 상단), 압구정지앤미코아 협력병원(하단)

Q. 의료미용 제도화 관련 내용은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나?

A. 의료미용사 민간자격증 관련 내용은 학원 설립 전부터 생각해왔던 부분이었다. 해당 자격증은 피부관리사로서의 준비과정과 의학용어·의료미용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바탕으로, 피부과·성형외과 등의 의료기관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교육 내용을 담았다. 이는 피부미용과 관리에 대한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 중인 현 시점에서 간호조무사가 할 수 있는 역량 밖의 업무가 피부과·성형외과 쪽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를 보조할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피부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요량으로 학습한 내용만으로는 레이저 시술 전·후 의사의 지시 하에 이뤄지는 관리 및 케어가 상당히 어렵다. 이는 취업 후에도 불필요한 재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효율성의 관점에서 접근했던 문제였다. 다만 현재는 보건복지부 관련 부서에서는 의료미용사라는 민간자격증 승인이 기각된 상태이다.

Q. 의료미용 자격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가?

A. 미용사는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사람의 머리나 피부 따위를 아름답게 매만지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이러한 미용사의 업무 장소가 미용실에서 병·의원으로만 변경되었다고 보면 된다. 즉 의사의 지시 및 감독 하에 피부미용 시술 전·후 재생관리를 하는 새로운 업무 분야가 생겨났고, 지금도 많은 피부관리사들이 피부과나 성형외과, 또는 미용진료를 보는 병·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직무와 역량에 따른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NCS교육만을 고집하는 현 정부의 교육시스템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전국의 많은 대학에 의료미용과가 설립되어 학생들에게 현장실무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 분야를 총괄하고 제도화할 관리·감독기관이 현 의료·미용계의 동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는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의료미용자격증 관련 내용은 4차 산업 혁명을 맞은 현 시점에 있어 반드시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현장에 필요한 자격증을 갖추고, 그에 걸맞은 전문성을 보여주도록 돕는 것이 내 바람이다.

Q. 구상중인 목표와 비전을 이야기해준다면

A. 대한민국은 명실상부 ‘의료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4차 산업 혁명 역시 굉장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이에 발맞춰 법·제도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개정이 필요하다. 기술이 변화하면 변화한 기술을 체계화할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흐름을 읽는 눈과 귀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제도권의 변화가 없다면 발전도 없는 법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의료미용사가 하는 일이 기존의 간호·조무 및 피부관리사가 하는 업무와 비슷하다 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의료미용사 자격증을 기각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재 전국에 있는 많은 의료미용과 학생들은 병·의원에 취업하고자, 미용사(피부)자격증 외에도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이중 교육을 하고 이중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이에 본 원을 대표하는 원장으로서, 사단법인 국제의료미용협회를 추진하여 체계화된 교육과 더불어 의료미용사로서의 전문지식과 인성을 갖춘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양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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