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나우 이즈 굿>, <안녕, 헤이즐>,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등 시한부 영화는 언제나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올여름 또 하나의 시한부 영화가 우리나라 극장가를 찾아왔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고등학생 현재는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뭘까? 지난 7월 1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굿바이 썸머>에 대해 살펴보자.

■ 굿바이 썸머 (Goodbye Summer, 2018)
개봉: 7월 25일 개봉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줄거리: 공부, 외모, 성격까지 어디 하나 모난 구석이 없는 여고생 수민과 썸을 타고 있는 현재, 사실 현재에게는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시한부라는 것. 어느 날 현재의 친구 지훈은 현재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 사실을 현재와 썸을 타고 있는 수민에게도 그 사실을 전합니다.

수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차이게 된 현재. 그리고 현재의 몸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면서 학교에 나갈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그사이 지훈과 수민은 현재의 일로 더 가까워지게 되지만 현재로 인해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다시 학교에서 만난 현재와 수민, 수민은 현재에게 왜 아픈 사실을 숨겼고 왜 자신에게 고백했냐며 화를 냅니다. 과연 수민도 현재와 같은 마음이었던 것일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본격적인 연기 시작을 알리는 정제원

2015년 그룹 ‘원펀치’로 데뷔, 쇼미더머니에서 래퍼 ‘원’으로 얼굴을 알리고 드라마 화유기, 나인룸, 그녀의 사생활에서 배우로서의 모습을 점차 보이고 있는 ‘정제원’, 그가 첫 영화 <굿바이 썸머>에서 첫 주인공을 맡아 화제다. 훈훈하고 순수한 외모와 신선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 사로잡을 예정인 정제원,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나 연기 행보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된다.

2. 예비 충무로 대세들의 만남
영화는 현재의 썸녀로 등장하는 수민 역의 김보라 배우 외에는 모두 신인 배우로 캐스팅됐다. 그들의 신선한 마스크와 연기력 때문인지, 정말 고등학생들이 연기하는 것 같은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예비 충무로 대세들, 지훈 역의 이건우 배우와 병재 역의 이도하 배우 또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3. 무덤덤하게 그린 시한부 영화
영화는 꿈과 미래를 그려나가야 할 나이에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뤘음에도 모두가 예상하던 전개를 벗어났다. 그동안의 시한부 영화, 혹은 그와 비슷한 영화들은 절절하거나 지나치게 밝게 풀어낸 스토리가 대부분이었으나 <굿바이 썸머>는 현재의 상황과 그 일을 맞닥뜨린 친구들을 덤덤하게 그려냈다. 그렇다고 해서 무심하게 그려내진 않는다. 친구들이 하는 고민 속에서 그 나이에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슬픔이 그대로 느껴진다.

 <결론>    
별점    
- 스토리 완성도  
 ★★★★★★★★☆☆  
(잔잔하고 아련하게 풀어내다)

- 캐릭터 매력도  
★★★★★★★☆☆☆  
(신예들이 펼치는 신선함)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친구

- 총평  
★★★★★★★☆☆☆  
(오늘이 고마워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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