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전남 완도군이 국내 최초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인증하는 블루플래그를 획득한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다채로운 해양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블루플래그(Blue Flag)는 덴마크에 있는 국제단체인 환경교육재단(FEE)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깨끗한 바다와 고운 모래, 수려한 경관으로 이름나 있으며,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곳이다. 이에 전남 완도군은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오는 19일부터 한 달 간 모래찜질 등 8종의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모래찜질, 다시마 풀장, 비치바스켓 체험이 있다.

다시마 풀장은 백사장에 에어 풀을 설치하고 당일 채취한 싱싱한 다시마를 풀에서 직접 만져보고 피부에 붙이는 체험으로 가정이나 해수탕에서 즐기는 다시마 목욕을 대형 풀에서 할 수 있다.

모래찜질은 햇볕에 따끈하게 데워진 모래를 덮고 음악을 들으며 모래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것이며 비치바스켓은 유럽 해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의자를 국내에서 최초로 명사십리 해변에 설치해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백사장에서 국내 유명 강사가 지도하는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요가, 해변 댄스, 명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자세한 운영 사항은 완도군 홈페이지 및 완도군청 해양치유산업과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 개장식에서는 관내 통기타 공연 팀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개장 선언과 블루플래그 깃발 게양식, 블루 완도 퍼포먼스,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환경교육재단(FEE)의 CEO가 개장식에 직접 참석, 블루플래그 깃발 게양식을 함께 진행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신우철 완도군수는 축사를 통해 “올여름,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해양치유산업의 1번지 완도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길 바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 때문에 폐장할 때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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