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중국, 기후변화 국제공조 적극 나서

[물난리를 겪은 중국의 한 도시/AP 통신 사진 캡처]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자주 경험하는 중국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기후변화 글로벌 센터'(Global Centre on Adaptation·GCA)는 첫 해외 사무소를 중국 베이징(北京)에 설치하기로 중국 정부와 최근 합의했다. GCA의 패트릭 베르쿠이젠 CEO는 중국 사무소에 대해 "아시아 전역의 전환적 기후변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관련 지식과 행동 공유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출 세슘, 해류 타고 이동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때 방출됐던 방사성 물질 세슘이 태평양을 돌아 1년만에 일본으로 돌아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마이니치신문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쓰쿠바(筑波)대와 해양연구개발기구, 가나자와(金澤)대 연구팀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에서 해양에 방출됐던 세슘이 사고 후 1년이 지난 2012년 일본 근해로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바다로 흘러나온 세슘은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이동했다.

울주군, 일본 체육시설 견학 철회

[이선호 울주군수/연합뉴스 제공]

울산시 울주군은 오는 11∼14일 예정된 일본 체육시설 견학을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울주군은 국제교류 사업의 하나로 체육 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 50여 명이 홋카이도 스포츠센터 등 체육시설 3∼4곳을 벤치마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급랭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개되고 있어 계획을 취소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선호 군수는 "벤치마킹 준비를 오래 했고, 위약금 등의 문제도 있지만, 방문을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이 스스로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함을 인정하고 철회해야 교류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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