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에 예정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전야제격인 ‘홈런더비’가 9일 오전 9시(한국시간)에 열린다.

홈런더비는 메이저리그 30개 팀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들 중에서도 단 8명에게만 허락되는 영광스러운 무대로 강타자 중 어느 선수가 가장 많은 홈런을 치는지 겨루는 이벤트를 말한다. 

미국 프로야구의 경우는 올스타전을 갖기에 앞서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8명의 타자가 1대 1로 각각 10아웃이 될 때까지 경쟁을 벌이고, 똑같은 방식으로 준결승과 결승을 거쳐 우승자를 가린다. 타구가 파울(foul)이 됐던 페어(fair)가 됐던 홈런이 되지 않으면 아웃카운트(out count)가 하나씩 늘고, 공이 볼이라고 판단해 치지 않을 경우에는 아웃카운트가 늘지 않는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올스타게임 중간에 홈런더비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올스타전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1985년부터 시작됐으며 초기에는 후보 선수들이 모두 나와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를 선정했다. 초대 챔피언은 신시내티의 데이브 파커이며 이후 흥행을 더욱 높이기 위해 2000년부터 토너먼트를 도입했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홈런더비에 더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류현진(LA다저스)이 선발로 출격하는 '2019 MLB 올스타전‘이 홈런 더비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이벤트의 문을 열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면서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류현진은 ‘MLB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로 선발되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류현진은 10일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 출격해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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