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눈길을 끌었다. 

유일한 비교섭 단체 소속 법사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의롭다'고 치켜세우고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날선 공격을 하여 윤 후보자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박지원 의원(연합뉴스 제공)
박지원 의원(연합뉴스 제공)

또한 박 의원은 청문회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으로 여상규 법사위원장 등 다수의 한국당 법사위원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국면에서 고소·고발을 당했다며 청문위원 자격이 있느냐며 공격을 했다. 

박 의원은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됐으나 수사를 기피하는 의원들이 언론에선 12명이 된다고 한다. 당장 위원장부터 해당된다. 이 자리는 그 의원들의 기소 여부 결정권을 가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인데 과연 (이 의원들이 청문위원을 맡는 것이) 적절하냐"고 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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