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12시 30분께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로 보이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되었고 이에 해수욕장 상황실은 즉시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하고 안내 방송을 했다.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 나타난 상어(제주시 조천읍사무소 제공)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 나타난 상어(제주시 조천읍사무소 제공)

함덕해수욕장에는 당시 100여명의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고,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도 상당수 있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시는 상어로 보이는 개체 동영상을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김병엽 교수에게 보내 문의한 결과 상어가 맞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신고를 받은 민간 안전요원들이 보트를 타고 순찰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입욕통제는 오후 1시45분께 해제되었다. 

상어는 물놀이를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959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에 의한 사고는 모두 7건으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나 발생 건수는 높지 않지만 사망률은 약 86%로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온 이상으로 국내 해안에 상어 출현이 크게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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