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 증가분을 활용한 신규 인력 채용 규모 등을 놓고 대립하는 부산지하철 노사가 쟁의조정에 실패, 파업이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지하철노조는 4일 오후 2시께부터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측인 부산교통공사와 노동쟁의 조정회의에 참여했지만, 오후 4시 50분께 '조정안 제시 없이 조정종료'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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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회의 공익위원들이 핵심 쟁점들에 대한 여러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노사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방노동위의 최종 쟁의조정이 실패함에 따라 5일부터 합법적으로 쟁의행위가 가능해졌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노사는 파업 예고 전날인 오는 9일 오후 3시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사용자 측과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9일 최종 노사협상마저 결렬되면 노조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노포차량기지 주차장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파업 돌입을 선언한 뒤 10일 새벽 첫 전동차부터 파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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