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22개 시군 기초 지자체들이 내년부터 '전남형 농어민수당' 도입에 합의했다.

도내 모든 시군이 연간 60만원으로 동일한 액수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1천450억원에 달하는 연간 소요예산의 광역-기초 지자체 분담비율을 어떻게 할지는 정하지 못했다.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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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전날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정기 협의회를 갖고 농어민수당 지급에 도내 22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기로 했다.

도내 모든 시군이 이 제도 도입에 동의한 것은 이미 일부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급 대상은 내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1년 전에 주소지를 전남에 둔 농어업 경영체(24만3천122명)다.

1년에 2차례 30만원씩 60만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모든 시군이 동일하게 지급한다.

해남군 등 이미 농민수당을 지급하기로 한 시·군은 일단 자체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시장·군수협의회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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