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던 전설의 복싱 선수, 무하마드 알리를 아시나요? 운동선수로서 신체 관리에 철저했던 그를 무너트린 것은 상대선수가 아닌 바로 파킨슨병이었습니다.

파킨슨병은 1817년 처음으로 제임스 파킨슨이라는 영국 의사가 특징적인 마비 증상들을 보이는 질환을 기술해 ‘파킨슨병’이라 불리게 됐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불치병으로 알고 있는 파킨슨병. 사실 완치가 어려운 병인 것은 맞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을 개선시키고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치병보다는 난치병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건강프라임에서 파킨슨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점점 기능이 저하됩니다. 신체를 비롯해 뇌에서도 노화가 일어나는데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평균적으로는 55세 전후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도 증가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파킨슨병은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독성단백질이나 다른 뇌혈관 질환들, 혹은 치매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몸의 움직임을 원활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나이가 들어 부족해지면서 나타납니다.

증상에는 몸이 뻣뻣하게 굳는 강직, 떨림이 나타나는 진전,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그리고 자세 불안정성 증세가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또 낮에 과도한 졸음을 유발하는 수면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데 폐쇄성 무호흡증을 비롯해 여러 수면 장애가 나타나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의사 INT▶
신혜은 교수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경과
Q. 파킨슨병의 치료법은?
파킨슨병의 치료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약물치료가 있고요. 두 번째로 물리치료, 마지막으로 수술적인 치료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약물치료에서는 그 파킨슨병 자체가 도파민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도파민을 보충 한다거나 뇌 안에 있는 도파민을 오래 머물도록 하는 그런 방식으로 치료 약제를 개발해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이 일반적으로 강직과 서동증 그리고 보행 장애 등의 증상들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하고 물리치료를 함으로써 일상적인 생활을 가급적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방법도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약재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약재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약물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뇌심부자극술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들을 고려하여 약물의 필요량을 좀 감소시키는 그런 방안들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MC MENT▶
파킨슨병은 기본적으로 약물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약물치료와 함께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독성단백질을 줄이는 운동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운동은 몸의 균형과 기능을 바로 잡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하는데 특히 테라피타이치 등의 호흡 운동법이 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가요?
환자별로 다르지만 파킨슨 증상을 방치하면 치매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40%는 치매로 전이된다고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고 이미 진행 된 상태라면 최대한 악화속도를 늦추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둘째, 파킨슨병과 파킨슨 증후군은 다른가요?
두 질환은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긴 하지만 발병기전이나 예후가 서로 다른데요. 파킨슨병과 달리 파킨슨증후군은 초기부터 균형 장애나 안구운동장애증상이 나타나고 도파민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어 증상 악화가 더 빠릅니다. 파킨슨증후군은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셋째, 파킨슨병의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파킨슨병 환자 분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낙상입니다. 몸이 전체적으로 강직되고, 몸의 움직임과 크기가 느려지고 몸의 운동능력이 불능하거나 저하되는 ‘서동증’이 동반되면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침상생활을 하게 되면 욕창과 폐렴 같은 장기적인 합병증들이 매우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의사 INT▶
신혜은 교수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경과
Q. 파킨슨병의 예방법은?
파킨슨병은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와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함으로써 운동 증상들을 개선시키고 그래서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들의 그런 진행 속도를 조금은 늦춰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MC MENT▶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은 움직임이 둔하고 마음대로 거동이 힘들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쉽게 낙담하고 많이 우울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한다면 일상 생활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병의 진행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는데요. 적절한 운동과 함께 인내심을 갖고 극복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파킨슨병의 모든 것,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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