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패션은 옷으로 하는 자기소개다’ 한 의류 회사의 광고문구다. 남녀를 불문하고 이제 패션은 단순한 옷을 넘어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인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즐기는 패션 아이템이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국척추교정협회 소속의 팀 허치풀 박사의 조언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플로리다의 유명 의학박사인 마이클 클레이버의 말을 인용해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패션 아이템을 선정했다.

 

● 펜슬 스커트
무릎까지 내려오는 슬림한 디자인의 ‘펜슬 스커트’는 아름다운 여성미를 부각시킬 수는 있지만, 몸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때문에 무릎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이럴 경우 몸의 근육이 수축되는 현상이 일어나 심하면 디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 무거운 목걸이
우리 목의 근육과 관절은 하루 종일 4.5~5.4kg에 달하는 머리의 무게를 감당한다고 한다. 때문에 과도하게 무거운 목걸이를 매고 있다면 본래 목의 균형을 깨트려 목 건강을 해친다. 목은 우리 몸의 균형의 중심인 척추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목에 무리가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오버사이즈 핸드백
오버사이즈 가방은 해외 스타들이 즐겨 찾고, 성별과 시기에 상관없이 오랫동안 인기아이템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지나치게 큰 가방이나 무거운 컴퓨터 가방, 심지어는 애완견을 넣어 다니는 애완견 캐리어 등은 척추를 망가뜨릴 수 있다. 커다랗고 무거운 가방을 한쪽 팔에 걸치는 것은 어깨와 등, 목에 부담을 주고 긴장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말자.

● 등에 메는 백팩
일반적인 백팩을 말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백팩을 매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방에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 소형 전자기기 등을 넣어 다닌다. 이 역시 무거울 경우 아이의 성장을 막거나 어른의 경우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가방은 언제나 적당한 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뒷주머니에 넣은 지갑
많은 남성들은 대부분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다.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남성들의 이 습관은 척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두껍고 무거운 지갑은 척추의 균형을 망가뜨리고 어깨와 골반, 등의 통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좌골신경통이 유발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갑은 가방에 보관하거나 꼭 뒷주머니에서 꺼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스키니 진
스키니 진이 건강에 치명적 이라는 사실이 알려진지는 오래 됐다. 의학적으로는 지각이상성대퇴신경통(meralgia paresthetica)이라 부르는데, 이는 자주 쪼그려 앉거나 몸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옷을 입었을 때 엉덩이뼈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발생한다. 허벅지 바깥쪽에 통증이 있거나 혹은 무감각, 이상감각 등이 증상이다.  

● 하이힐
여성 패션의 마무리는 바로 하이힐이다. 하지만 하이힐은 여성의 건강을 가장 해치는 아이템 중 하나로, 지양해야 한다. 하이힐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무릎 건강에 해로우며, 척추 통증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일하며 앉아있는 시간만이라도 플랫슈즈나 운동화 등을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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