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첫 청소년이사 탄생...왜?

공공기관 처음으로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청소년 이사가 탄생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진흥원 제4차 이사회에는 지난달 당연직 비상임이사로 선임된 청소년특별회의 황채영(19세) 의장과 최진혁(20세) 부의장이 모두 참석해 안건을 보고받고 의결에 참여했다.

진흥원은 지난달 청소년특별회의 의장과 부의장 각 1인을 진흥원 이사회 당연직 비상임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담아 정관을 개정했다. 이는 청소년에게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두 이사가 활동하는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청소년 시각에서 청소년정책을 건의하는 정책 참여기구로 9∼24세 청소년 446명이 참여하며 황채영, 최진혁 씨는 5월 23일 의장과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황채영, 최진혁 씨는 그간 청소년특별회의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그들은 "청소년 활동 사업이 결정되는 이사회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의 권리가 한층 신장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