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늘(27일) 개막, 11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개최했으며 사회는 배우 김다현과 유다인이 맡았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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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레드카펫에는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자리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특히 올해 BIFAN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김혜수와 지난 특별전으로 BIFAN과 인연을 맺은 정우성이 등장하면서 영화제 열기는 고조됐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은 멕시코 감독 에드가 니토의 장편 데뷔작인 '기름도둑'으로 석유를 훔치는 기름도둑이 기승을 부리는 중부 멕시코에서 한 소년이 겪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풀어냈으며, 폐막작은 고명성 감독의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다. 한국전쟁 이후 서울 명동의 한 다방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에 휘말린 10여명의 용의자와 수사관의 심리 대결을 그렸다.

한편, 올해 영화제 주제는 SF(Science Fiction·공상과학)으로 49개국 영화 284편이 상영돼 많은 영화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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